우리 어머니
두메산골 허름한 초가집
엉겅퀴쇠뜨기개비름찔레애기똥풀
온갖 잡풀 뒤엉킨 푸서리
호미 괭이로 일궈낸 터엔
고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무 배추
집 앞뒤 마당 울타리 아래엔
토란 상추 가지 오이 열무 심어
머드러기 마닐마닐한 건 자식들 차지
볼품없고 거친 건 온통 당신 차지
지난한 애옥살림, 애오라지
들피진 자식들 바라지로
해송(海松)인양 허리 굽고
가뭄 끝 논배미처럼 갈라진 손
지문조차 다 닳아져
어느 것 하나 성한 것이 있을까
가질 줄 모르고 내어줄 줄만 알아
노둣돌처럼 당신 한 몸 다 내어주고도
더 줄 것 없어 맘 졸이며
외려 죄인 같았어라
뉘네 엄마, 어느댁으로만 불려
무명씨 같았던 당신도
이름 석 자 오롯이 가진 여인이었음을
우린, 참 오랫동안 잘도 잊고 살았더라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할 이름
'우리 어머니'
하나님의교회 하늘어머니...
자녀를 위해 당신의 모든것을 내어주고도
자녀들의 죄를 오히려 당신의 죄로 여기시고
자녀들에게 오히려 미안하다 하신
하나님의교회 하늘어머니....
하늘의 영화보다
자녀들과 함께 하기를 더 기뻐하신
하나님의교회 하늘어머니....
하나님의교회가 행복한 이유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답글삭제사랑합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정말 우리가 사랑해야 할 이름, "어머니" 맞습니다..
답글삭제부르고 싶은 이름,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