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1

작은사랑 ♥ 큰기쁨~~하나님의교회



9월29일 일요일,
관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이.미용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을 하기에 앞서, 매 시간 이웃에게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전해지길 기도했다. 그리고 청년들은 부녀 분들이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동안, 어르신들을 안마해드리기로 계획했다. 
부푼 마음도 잠시, 경로당의 한 할머니가 저희를 보자마자 "오늘은 경로당에서 회의가 있는 날인데 누가 머리를 하겠느냐"며 탐탁지 않아 하셨다. 회의 시간에 맞춰 음식 준비를 돕겠다고도 말씀드렸지만 필요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통장님과 부녀회장님이 도착하실 때까지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다행히도 통장님과 부녀회장님은 반가워하시며 경로당 2층으로 안내했다. 
그리고 거울과 슬리퍼를 챙겨다주시며 간이 미용실을 꾸미도록 도와주셨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분한분 경로당 안으로 모여들면서 어색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금세 웃음꽃과 이야기꽃이 경로당에 활짝 피었다. 어르신들은 휴일에 쉬지도 않고 이렇게 좋은 일하러 와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칭찬을 받으니 마음이 뿌듯해져서 봉사하는 손길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처음에 못마땅해 하시던 할머니의 표정도 조금씩 밝아지셨다. 나중에는 웃는 얼굴로 저희에게 이것저것 묻기도 하시고  음식도 세세히 챙겨주셨다. 그 모습을 보자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다. 할머니가 처음에 왜 그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 말씀대로 진실하고 겸손하게 행하면 진심이 통하는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실 때마다 계속 돌아가며 안마를 해드렸다. 어르신들의 손과 팔을 계속 주무르니 손 마디마디가 저렸다. 하지만 멈추고 싶지는 않았다. 그동안 살아오신 수고가 고스란해 배어 있는 어르신들의 거칠고 메마른 손과 팔을 보니 조금이라도 더 해드리고 싶었다. 

평생을 자식위해 수고하셨으면서도 어르신들은 여전히 입만 열먼 자식 걱정뿐이었다.
어르신들의 자식 향한 마음에 하나님의교회 하늘 부모님이 떠올랐다. 자녀 때문에 상하시고 늘 수고하시면서도 자녀들의 안위만을 걱정하시는 하나님의교회 하늘 부모님을 생각하며 더욱 정성으로 어르신들을 대했다. 

점심식사 이후, 본격적으로 경로당 청소를 시작했다. 서로 도와가며 그릇을 치우고 걸레질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통장님이 "세상에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어디있느냐"며 동에서 발간하는 소식지에 저희들이 봉사활동한 내용을 실어야겠다고 하셨다. 

어르신들도 맞장구를 치며 좋아했다. 특히 머리 손질을 받으신 한 할머니께서 머리가 예술이라고 연거푸 칭찬하셔서 저희 모두 한바탕 크게 웃었다.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이날 봉사에 동행한 미용사 한 분은, 할머니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이분도 속히 하나님의교회 하늘 가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그들의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이사야 60장 21절).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선한 마음과 선한 행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시한번 마음에 새긴 날이었다. 봉사는 저희 자신의 마음보다는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교회 어머니의 마음으로 행해야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특별한 날, 정해진 시간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각자 처한 환경에서 선한 행실로 하나님의교회 어머니의 사랑을 드러내자고 가만히 다짐해 본다.





댓글 2개:

  1. 정말 작지만 큰 기쁨과 행복이 있는 봉사네요..
    성심성의껏 봉사활동에 임하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의 이런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모두다 어머니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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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결같이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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