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6

엄마가 있기에....하나님의교회


엄마가 있기에...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이야기가 하도 재미있어 신나게 웃다가 나도 모르게 언니의 팔을 붙잡았다.
'어?'
팔이 어찌나 얇은지 마치 초등학생의 팔 같았다.
언니는 깜짝 놀란 내 표정을 보고는 자신의 팔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팔이 좀 이상하지? 어릴 때, 소아마비가 와서 왼쪽 팔이 이렇게 됐어."
"소아마비요? 그럼 이쪽 팔은 전혀 못 쓰는 거예요?"
언니는 팔을 크게 돌리며 말했다.
"아니, 재활 치료를 잘 받아서 괜찮아. 얇을 뿐이지, 생활하는 데 지장은 없어."
"와, 언니 대단하네요!"
내 입에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언니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내가 아니라 우리 엄마가 대단하지. 
엄마가 없었으면 나는 아마 평생 한쪽 팔로만 살았을 거야."
언니에게 소아마비가 온 것은 다섯 살쯤이었다고 한다.
단순한 열감기인줄 알고 해열제만 먹이다 나을 기미가 없자 
다급해진 엄마가 언니를 안고 응급실을 갔다. 
겨우 열은 내렸지만 언니는 고열 때문에 왼쪽 팔에 마비가 오고 말았다. 
언니의 엄마는 못쓰게 된 딸의 왼쪽 팔을 어떻게든 되살리려고 
무진장 애를 쓰셨다고 한다. 
언니가 밥 먹을 때 왼쪽 팔을 사용하지 않으면 밥을 아예 주지 않으셨고,
왼쪽팔에 힘을 키워야 한다며 무조건 왼쪽 팔만 쓰게 하셨단다.
언니는 왼쪽 팔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밥 먹는 시간이 아무리 늦어져도 엄마는 항상 기다려주셨어. 
30분, 1시간이 넘어가도 내가 왼팔로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셨지. 
그리고 다섯 살 때부터 열다섯 살 때까지 십 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재활 치료를 받게 하셨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심지어 당신이 아프셔도 
내 재활 치료만큼은 절대 빠지지 않으셨지."
"그래서 팔을 다시 쓸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래, 만약 엄마가 없었더라면 난 진작 포기하고 말았을걸? 
엄마가 있어서 내가 이렇게 팔을 쓸 수 있게 된 거야."
언니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가슴속에 하늘 어머니가 그려졌다.
하나님의교회 하늘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다면 내 영혼은 어떻게 되었을까? 
죄로 인해 죽어 가던 내 영혼은 결코 소성함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믿음의 길이 힘들고 지친다며 포기해버렸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의교회 하늘 어머니께서는 우리 영혼을 어떻게든 살리시려고 
당신이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끝까지 참아주시며 바른길로 이끌어 주신다.
나도 포기하지 않겠다.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교회 하늘어머니가 함께하시기에, 
하늘의 축복도 영원한 천국도 인내로써 받는 자녀가 되리라.

♠ 하나님의교회 엘로히스트중에서
          www.watv.org





댓글 1개:

  1. 우리에게 엄마라는 존재가 없다면...
    어디에선가 "엄마도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엄마도 당연히 엄마가 있기에 태어났는데, 무슨 엉뚱한 이야기인가 했는데 금방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있음, 하늘 어머니께서 계심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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